1. 7월 미국 FOMC 성명 전문
최근 지출과 생산에 대한 지표가 완화됐다. 그럼에도 고용 증가는 최근 몇 달간 견조 했고,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했다. 팬데믹과 관련된 공급과 수요 불균형, 높아진 음식료와 에너지 가격, 더 광범위한 가격 압박 등을 반영해 물가 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은 막대한 인적, 경제적 고난을 야기하고 있다. 전쟁과 그와 관련된 이벤트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위원회는 완전 고용과 장기적은 2% 물가를 달성하는 것을 추구한다. 이러한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위원회는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를 2.25%~2.5% 범위로 인상하기로 했고, 목표 범위의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위원회는 5월에 발간한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에서 설명한 대로 국채 보유분과, 기관채, 주택저당증권(MBS) 보유량 축소를 계속할 것이다.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데 강력하게 전념하고 있다. 통화정책의 적절한 기조를 평가함에 있어서, 위원회는 입수되는 정보가 경제 전망에 미칠 영향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다. 위원회는 만약 위원회의 목표 달성을 지연시키는 위험이 발생할 경우 통화정책 기조를 적절하게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위원회의 평가는 공중 보건과 노동시장 상황, 물가 압력 및 물가 기대, 금융 및 국제 문제의 전개에 대한 판독을 포함한 다양한 범위의 정보를 고려할 것이다.
2. 7월 미 FOMC 주요 포인트
- 두 번째 기준금리 75bp 인상을 만장일치 단행, 6월과 같이 인플레이션 목표치(2%)에 중점
- 일자리 증가세와 낮은 실업률,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계속되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의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경기 침체가 아니며, 물가 안정을 위해 경기 둔화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며 경기둔화가 필연적이고 감내해야 함을 강조
- 다음 금리 인상폭은 지금보다 더 큰 폭의 인상도 가능하나 구체적인 가이던스 제공은 하지 않겠다고 밝힘
- 연준이 긴축 기조를 지속한 이후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발언
- 지난 6월과 같이 올해 말까지 3.0~3.5% 수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
3. 향후 전망
지난 6월에 이어 파월의 언급처럼 '보통과 달리' 큰 폭의 두 번째 '자이언트 스텝' 결정이었으나,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수치로 금리 결정 불확실성이 해소,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필수적'이고 '견고한 고용 자료를 바탕으로 지금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상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이후 파월은 '미 연준이 긴축 기조를 지속한 이후, 그 영향을 평가하면서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라고 언급하며 내년 연준이 금리 인하로 바뀔 것이라고 보던 시장의 예상에 힘을 실어주며 덜 매파적인 스탠스를 나타냄.
현재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 더불어 9월부터 양적 긴축(QT)이 2배로 확대되는 점, 파월이 언급한 연말 예상 기준금리 상단을 3.5%로 가정 시, 현재 1%의 버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차기 9월 FOMC에서는 50bp 인상을 예상. 다만 명확한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대신 매 정책마다 의사결정을 하기로 함에 따라 9월 FOMC까지 발표되는 주요 지표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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