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25%에서 2.5%(25bp)로 인상 결정(위원 전원 일치)
■ 금융통화위원회 요약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25% → 2.5%로 25bp 인상 결정함. 올해 경제성장률을 2.6%(지난 5월 전망 2.5%), 내년 경제성장률을 2.1%(기존 2.4%)로 하향 조정. 금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2%(지난 5월 4.5%), 내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7%(기존 2.9%)로 상향 조정. 성장률보다는 물가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발언 등 기자회견 내 지속적인 매파적 발언을 보임
■ 주요 질의응답
Q. 환율의 추가 상승 및 자본유출 가능성은?
A. 최근 원화 약세는 잭슨홀 미팅에서의 파월 의장의 발언, 중국 경기부양책의 효과, 유럽 겨울 에너지 가격 등 불확실성 증대를 원인으로 단기 변동성이 상승. 이번 금리인상 결정이 환율 추가 상승 제어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
Q. 지난 금통위에서 연말 시장의 예상 기준금리가 2.75 ~ 3.0%가 합리적이라고 언급했는데 유효한지?
A. 현재 7월 금통위에서의 전망 경로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시장의 견해는 여전히 합리적이라고 생각. 현재 물가중심 통화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한국은행은 미국 Fed로부터 독립적이지 않으며, 경기와 물가는 외부 충격에 따라 크게 바뀔 것이라 생각.
Q.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의 가능성이 있는데 한국은행도 빅스텝 가능성이 있는지?
A. 당분간은 25bp인상이 적절하며, 현재는 빅스텝을 고려하고 있지 않음.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부채 부실은 중장기 리스크 요인. 금리 인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취약 차주에 대해 정부와 협력하여 해결하고자 함.
Q.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A. 내년 경제성장률 2.1%는 미국, 중국 등 타국가의 수정 성장률 전망치를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선방. 내년 물가가 5%대를 유지하고, 성장이 2%대 수준을 유지한다면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생각.
■ 향후 금리 전망
한국은행 연말 기준금리는 현재의 경제, 금융시장 환경이 큰 변동이 없을 경우 2.75 ~ 3%가 예상되며, 당분간 빅스텝(50bp) 상승이 없다고 발언함에 따라 10월, 11월 금통위에서 25bp씩 금리 인상이 예상됨. 금리 인상을 진행하더라도 당분간 5%대의 물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점진적인 인상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이며, 그 수준의 금리 상황 하에서는 물가가 꺾일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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